우리 말야 많이도 걸었어
지친 너를 배웅하던 길
왠지 난 오늘이
너와의 마지막일까 봐
일부러 천천히 걸었어
지나가는 버스를
며칠이나 보내고
마지막 인사로
널 떠나 보냈어
우리 정말 끝인 거니
버스정류장에 서서
멀어지는 널 보며
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
무슨 일 있나요
사람들이 날 쳐다봐도
너 때문에 멈출 수가 없었어
벌써 난 너 없는
내일이 너무 두려워서
이 자릴 떠날 수가 없어
지나가던 버스를
멍하니 쳐다봤어
혹시라도 다시 내게
돌아와 줄까 봐
우리 정말 끝인 거니
버스정류장에 서서
멀어지는 널 보며
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
무슨 일 있나요
사람들이 날 쳐다봐도
너 때문에 멈출 수가 없나 봐
더 사랑해주지를 못해서
너와 헤어진 이곳에서
서성이며 아직도 너를 기다려
이렇게 끝난 거니
텅 빈 그 자리에 서서
돌아올 수 있도록
언제나 여기에 서 있을게
괜찮은 건가요
사람들이 날 걱정해도
마지막 정류장에 서서 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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