흩날리던 꽃잎 사이 가르며 내쉰 한숨과 바꾼 날들은 이 맘 다해 내디뎠던 발끝엔 발자국이 잘 남지 않죠 뜻하지 않은 우리 많은 기억은 그리워할 시간들이 됐고 뜻하지 않은 우리의 추억들 그거 하나면 나는 돼요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나는 외로이 두면 돼요 비가 내린 뒤에 찾아 헤맸던 마음 한 켠에 두던 날들을 그 맘 간직하려 꺼내 본 뒤엔 꽃잎이 모두 떨어졌네요 뜻하지 않은 우리 많은 기억은 그리워할 시간들이 됐고 뜻하지 않은 우리의 추억들 그거 하나면 나는 돼요 미운 꽃잎을 한 장 들고 그대만 기다려요 나를 돌아보지 않아도 나는 외로이 두면 돼요 왜 이렇게 나를 또 아프게 하나요? 나는 아직 그대로인데 왜 이렇게 나를 또 아프게 하나요? 그대, 그대, 그대